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풍부한 감수성으로 채워줄 문화예술행사로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서울 DMC 컬쳐 오픈, 서울 디자인 한마당, 종로 엘레지 특별전 등이다. 행사들은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오는 11월까지 두달간 열릴 예정이다.
그 중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KIAF2010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1층 A,B홀에서 펼쳐진다.
특히 KIAF2010에서는 주빈국(참여 국가 중 중심이 되는 국가) 영국(UK)의 갤러리와 학술 프로그램등이 준비돼 눈길을 끈다. 또한 참가 갤러리 파티 및 콜렉터 파티, 작가발굴 프로그램 및 한국의 미디어 아트 소개 등 다채로운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는 2000년에 시작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격년제로 개최하는 서울의 유일한 국제 비엔날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기존의 행사명인 '미디어_시티 서울 media_city seoul'을 '미디어 시티 서울 Media City Seoul'로 변경하고 새로운 로고를 제시했다.
또 이번에는 좀 더 인문학적이고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미디어'라는 매체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확장하고자 전시주제를 '트러스트 Trust'로 정했다. 오늘날 현대사회에 깊이 개입하고 있는 미디어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그리고 사회와 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반영한다.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는 21개국의 45팀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7일부터 올 1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2010 서울 DMC 컬쳐 오픈 행사는 KIAF와 같은 날에 개막해 오는 11일 막을 내린다. 서울시는 마포구에 소재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앞서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맞이하는 이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과 서울 DMC 컬처 오픈 조직위원회의 주관 하에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DMS 첨단거리 축제'(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컬처노믹스'(입주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3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문화축제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서울 디자인 한마당과 사진전인 종로 엘레지 특별전, 책을 테마로 한 서울 와우 북페스티벌등 풍성한 문화행사가 준비돼 시민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