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오앤비가 신제품 효과와 정부정책의 환경 변화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효성오앤비는 러시아가 연말까지 계획했던 곡물수출 중단 조치를 내년 수확시즌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에 지난주 급등세를 연출한 바 있다.
자연성분으로 제조한 친환경 '유기질비료'를 생산, 주로 농협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는 효성오앤비는 창사 이래 유기질비료 생산에 주력하며 10년 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측의 가이던스에 따른 효성오앤비의 2011년 6월 결산 연간실적은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도 실적 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유기질비료 정부 보조금이 상향돼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완공된 호남공장 신설효과로 수도작 비료시장에서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이 긍적적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산물비료 품질등급에 따른 보조금 차별지급 정책에 따라 유기질비료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상대적 혜택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실적 가이던스는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하이투자증권 원용진 연구원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친환경 비료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유기질비료 시장점유율 1위인 효성오앤비의 주가 할인율은 추가로 해소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