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웬수'에서는 집안 반대에 부딪힌 두 사람의 포옹신이 그려졌다.
건희는 부모에게 지영과의 교제 사실을 알렸지만 외동아들 건희가 애 딸린 이혼녀를 맞아들인 다는 사실에 집안은 이를 허락치 않았다.
이에 책임감을 느낀 지영은 레스토랑을 그만두겠다며 사표를 내고 떠났지만 건희는 마음정리를 못해 괴로워했다.
그녀는 "더이상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의지하고 싶지 않다. 이대로 의지하게 되면 나 자신보다 주방장님을 더 사랑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면 또 윤지영은 사라진다"며 건희를 설득시켰다. 이어 "여기서 그만두면 모두가 편해진다"며 하루 빨리 마음을 정리하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말이 건희는 "그 모두에서 나를 빼달라. 뭘 하든 아줌마가 생각날 거다"며 지영에 대한 마음을 고백한 뒤 "다른 사람들 때문에 나한테서 도망치지 말아라. 그거야말로 날 슬프게 하는 거다"라고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으로 마무리됐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이유로 해피엔딩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윤지영과 장건희가 애틋하긴 하지만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나. 윤지영이 김성재(손현주 분)와 재결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