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3개 자동차부품 기업이 대거 참가하는 '한국 자동차부품 단독 전시상담회'가 영국에서 열리고 있다.
KOTRA는 '코리아 오토파츠 플라자 2010' 행사를 영국 포드와 재규어&랜드로버를 상대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한국 자동차부품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포드와 고급승용차의 대명사격인 재규어&랜드로버를 상대로한 설명회다. 동시에 불모지였던 영국 자동차 부품시장 개척에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첫 행사인 영국 포드와의 전시상담회는 영국 던튼(Dunton)에 소재한 포드 엔지니어링센터에서 현지시간 9월 6일 시작된다. 이 행사는 7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포드UK의 요청으로 엔진마운트, 워터펌프, 기어, 피스톤, 엔진밸브, 밸브시트 등 엔진부품이 주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포드 유럽총괄 구매담당 부사장과 미국 담당 부사장 등 포드 경영층도 참가한다.
둘째 행사는 영국 고급차의 대명사인 재규어랜드로버와의 전시상담회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영국 게이든(Gaydon)의 재규어&랜드로버 디자인센터에서 열린다.
재규어랜드로버의 바이어, 엔지니어 및 협력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엔진부품 외에도 한국산 내외장재, 전장제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찾은 KOTRA 조병휘 해외총괄이사는 "영국 자동차회사에 우리 자동차부품을 알리는 최초의 행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가 연내 비준이 확실시되는 한-EU FTA가 가져올 수출확대효과 극대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