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일본이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는 일본 미쓰비시가 주사업자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동기-세노로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동기-세노로 가스전 개발은 미쓰비시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페르타미나와 민간 에너지기업 메드코가 각각 29%와 20%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12년부터 이 지역에서 연간 2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한-일 양국이 참여하는 최초의 LNG 공동개발 프로젝트가 된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일본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정확한 인수 규모 및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