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푸조가 세계최초로 디젤 하이브리드의 양산형을 공개한다. 오는 10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될 모델은 3008 하이브리드4. 전륜을 2.0 HDi 엔진이, 후륜은 전기모터가 연결돼 최고출력 200마력을 낸다.
푸조 3008 하이브리드4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디젤-하이브리드(Diesel-Hybrid) 차량이다.
직렬 4기통 2.0 HDi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뤄 연비는 1리터당 무려 26.3km/l(유럽기준)에 달하며 CO2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4 시스템은 앞바퀴를 HDi 디젤엔진이, 뒷바퀴는 전기모터가 병렬식으로 구동한다.
필요에 따라 전륜과 후륜을 동시에 운행해 4륜 구동을 가능케하고 엔진과 모터가 동시에 구동되면 최고출력 197마력(ps), 최대토크 50.98kg.m를 낸다.
오토(Auto)와 ZEV(Zero Emission Vehicle), 4륜구동(4WD), 스포츠(Sport) 등 4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센터콘솔에 자리한 다이얼로 선택할 수 있다.
푸조의 앞선 로드홀딩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됐다. 멀티링크 리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최상의 로드홀딩을 제공,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배터리는 후방 트렁크 바닥에 낮게 배치되며, Ni-MH(니켈 메탈 수소; Nickel Metal Hydride)로 일본 산요(SANYO)에서 제공된다.
뛰어난 친환경성과 효율성은 물론 드라이빙 퍼포먼스까지 갖춘 세계 최초의 디젤-하이브리드 3008 하이브리드4는 2010 파리 오토살롱에 그 모습을 드러낸 후 내년 봄부터 공식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