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메콩강 기적 위한 뉴프론티어 정신 절실“

입력 2010-09-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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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유역 개발포럼 환영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메콩강 개발의 진전을 위한 도전정신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한국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메콩강유역 개발 포럼에 참석해 “100년전 유럽의 필요에 의해 시작됐던 메콩강 개발은 이제 메콩강 유역 6개국 등 아시아가 중심이 돼 세계 경제개발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포럼이 GMS 사업을 한국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소개하고 나아가 한국-ADB(아시아개발은행)-GMS(메콩강유역) 국가간 향후 협력 방향을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환영사에서 “식민지배와 전쟁의 아픔을 겪은 아시아의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도 원조와 특유의 국민성에 힘입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냈다”면서 “한국은 그간 GMS 개발사업에 22억달러에 달하는 ODA(공적개발원조)를 지원하는 등 GMS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연간 ODA지원을 2015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DB 등 주요 국제기구와의 협조융자 비중을 앞으로 3년에 걸쳐 현재 10%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GMS 국가간 무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통합되고 조화된 인프라(Integrated and harmonized Infrastructure system)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기술협력 수요가 클 것”이라면서 “이러한 분야에 있어서는 한국의 발전 경험과 국제기구의 노하우를 접목한 공동컨설팅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한국은 녹색 ODA의 비중을 현재 14%에서 2020년까지 30%로 확대할 예정으로 GMS지역을 대 아세안 녹색협력의 거점지역으로 지정해 GMS와 녹색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면서 “인프라,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많은 한국기업들이 GMS 사업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한국은 GMS 국가가 보여주고 있는 경제 인프라 구축, 경제사회발전 개혁, 거시경제안정화 노력, 지역통합을 위한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지역 주민의 빈곤감축이 최대이슈이지만 경제위기 이후 보여준 GMS 국가의 최근 경제적 성과에 찬사를 보내며 GMS가 BRICs를 잇는 차세대 성장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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