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직원의 유가족을 기능직 우체국직원으로 채용,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집배원이 오토바이나 차량으로 우편물을 배달해야 하는 업무의 특성상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갑자기 가장을 잃고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유가족을 배려하기 위한 조치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국민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직한 직원들의 땀과 숭고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안전사고 예방과 근무환경 개선에 힘쓰는 한편, 순직 우정인 유가족이 우체국직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순직한 직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천안 소재)에서 순직 우정인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