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의 분리 독립이 오는 10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에서 보험연구원을 분리 독립시키기 위한 안건을 이달 말 사원총회에 상정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개발원과 보험연구원은 현재 퇴직금 등 보험개발원 자산중 보험연구원의 장부에 기재돼 있는 자산을 분리하고 정관변경,직원 소속변경에 따른 임면 등 독립에 필요한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인 보험회사를 찾아 분리 독립을 위한 안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원총회가 지난번과 달리 개발원에서 소집하는 만큼 독립 분리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7월 보험연구원의 주도하에 보험연구원 분리 안건을 두고 회원사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24표, 반대 11표로 분리안이 부결됐다. 당시 보험연구원이 분리되려면 재적 회원사의 3분의2인 27표 획득해야 하는 만큼 3표의 차만 해결하면 됐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연구원의 의지도 강하고 지난번 총회에서도 독립 가능성이 비춰진 만큼, 이번엔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연구원의 법인 설립절차 및 내용이 사원총회에서 통과되면 보험연구원은 금융위원회에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허가 및 보험개발원의 기구 분리에 따른 정관변경 허가 신청을 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