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한국 시장 겨냥 맞춤형 워런트 신상품인 KOBA 워런트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UBS 아시아 주식파생상품부의 조니 유(Johnny Yu) 전무는 “UBS증권은 이날 국내에 처음 상장되는 KOBA 워런트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게 됐다”며 “본 상품은 일반 워런트보다 변동성 변화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자들이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더욱 투명하고 밀접하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조니 유 전무는 이어 “KOBA 워런트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레버리지 상품으로 만기일이 있는 콜워런트와 풋워런트가 있다”며 “조기종료 조건이 붙은 독특한 상품으로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만기일 전에 거래가 종료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니유 전무는 또 “KOBA 워런트의 한국 시장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워런트 상품이 훨씬 다양해졌다”며 “KOBA 워런트에 대한 상당한 관심이 예상되며 이는 궁극적으로 국내 워런트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UBS증권은 KOBA 워런트는 홍콩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홍콩조기종료워런트(이하 CBBC, Callable Bull Bear Contracts)와 유사한 상품으로 2006년 출시 이래 약 1천만 미국 달러에서 시작한 일일 평균 거래량이 2009년에는 약 8억6천5백만 달러로 8550% 성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비슷한 상품들이 잇달아 출시됐으며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유사한 상품들이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BS증권은 또 동사는 CBBC가 홍콩에서 출시된 이래 전체 상품 발행수가 가장 높은 최대 CBBC발행 증권사이자 홍콩 시장에서 CBBC를 가장 처음 상장한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지난해 홍콩에서는 CBBC의 거래규모(거래 금액 기준)가 처음으로 일반 워런트의 거래규모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UBS아시아 주식파생상품세일즈부의 신창식 부대표는 “UBS는 앞으로도 한국 투자자들의 니즈를 맞춘 상품을 개발 및 출시하여 국내 시장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