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7명이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돼 사망한 가운데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세운메디칼이 슈퍼박테리아 관련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세운메디칼 관계자는 6일 "공기로 전염되는 인플루엔자와는 달리 슈퍼박테리아는 감염된 상처나 의료행위등으로 옮기기 때문에 병원내 위생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신종 플루 대유행 당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글러브(GLOVEㆍ비닐장갑) 사용이 급증했다"며 "일회용 글러브는 물론 기타 위생용품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새로운 내성균 출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 27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카르바페넴 내성균을 포함한 주요 내성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오는 12월말부터 슈퍼박테리아 감염병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 대형병원 50여곳을 중심으로 다제내성 아시네토박터균,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등 6종의 내성균 감염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는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세운메디칼은 의료용 취관 및 체액유도관, 의료용흡인기, 스텐트, 외과용품 및 시술기구를 생산ㆍ수입ㆍ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생산 품목군을 다양화해 수입대체와 함께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