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나흘째 급락하며 117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내린 1171.2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8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9원 내린 1171.2원으로 출발했다.
미국의 8월 일자리 감소 규모가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적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달러는 글로벌 경기 우려 완화로 시장의 위험선호 성향이 강화되면서 대부분 통화에 대해 폭넓게 하락했다.
갭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당국개입 경계감으로 1170원선을 강하게 지지하며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3000억 원 이상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좀처럼 낙폭을 줄이진 못했다.
변동성이 감소되며 지루한 공방을 벌인 끝에 시초가를 겨우 지키며 마감했다.
9월 만기 달러 선물은 전일보다 5.9원 내린 1171.5원으로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은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