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특채 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입력 2010-09-06 17: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용 선진화 방안에 오해 많아..기본 방향을 유지할 것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방안'에 대한 수정여론이 높아진 것에 대해 "제도의 취지와 내용을 오해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기본 방향을 유지할 뜻을 내비쳤다.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은 권위주의적인 행정고시라는 이름 대신 5급 공채 시험으로 바꾸고 정원의 50%를 민간 전문가 중에서 서류전형과 면접만 하는 특채를 통해 뽑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맹 장관은 이날 행안부 기자실에서 한 간담회에서 "일각에서 갑자기 행정고시가 없어지고 정원의 절반이 특채로 선발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행정고시의 이름만 5급 공채 시험으로 바뀌는 것이며 특채 인원도 천천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 장관은 "내년 특채 선발 비율을 작년 27.6%와 유사한 30%에서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50%까지 늘려가는 것은 과거 평균 10년간 평균 특채비율이 37.4%라는 점에서 공채 선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특채 선발 비율 등은 당정 협의와 국민여론을 수렴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음성적인 특채 제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채용박람회 식으로 정부 부처의 특채를 통합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또 "각 부처에서 특채 인원을 따로 뽑는 것을 통합 관리해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선진화 방안의 주요 내용"이라며 "정부 부처의 수요를 계산해 1년에 한두 차례씩 채용박람회 형식으로 정부 통합 특채를 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추진위원회'를 통해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의 개선점을 정리하고서 16일 대국민 공개 토론회를 열어 국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맹 장관은 "행안부 내부에서도 특채 과정에서 혹여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지 점검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19,000
    • -1.67%
    • 이더리움
    • 4,744,000
    • +3.99%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3.76%
    • 리플
    • 2,058
    • +3.89%
    • 솔라나
    • 354,900
    • +0.57%
    • 에이다
    • 1,481
    • +10.52%
    • 이오스
    • 1,065
    • +4.62%
    • 트론
    • 296
    • +6.47%
    • 스텔라루멘
    • 707
    • +58.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5.08%
    • 체인링크
    • 24,220
    • +14.03%
    • 샌드박스
    • 606
    • +23.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