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6일 올 하반기 공무원 특채 등 인사 전반에 대한 특별 점검에 착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전(全)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사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보도자료에서 "감사원은 연초에 수립된 하반기 감사운영계획에 따라 9월부터 지방선거 이후 지방자치단체장의 무리한 '자기사람 심기' 등 자치단체의 인사비리에 중점을 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김황식 감사원장은 오늘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기왕에 계획된 지방자치단체의 인사문제 감사와 함께 국가 기관의 특채 제도의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오늘부터 착수한 자료수집 등의 예비조사에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정창영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초 계획된 '지자체 인사 등 취약업무 기동점검'을 진행하면서 특채와 지자체의 자기 사람 심기를 중점적으로 보겠다는 것이지 새롭게 감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