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 '예쁘자나', 세계일주 일단 중단

입력 2010-09-06 21:14 수정 2010-09-08 0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아시아 일정 불참..11월 미국 일주 재합류"

80일 동안 탄소 배출 없는 세계일주를 목표로 한 '제로 레이스(Zero Race)'에 참가했던 파워프라자의 '예쁘자나'가 차체 결함으로 유럽 일정만 마치고 여정을 일단 중단했다.

파워프라자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쁘자나'가 지난달 25일 독일 베를린의 공식 행사를 마치고 중앙아시아 일정에 합류하지 못한 채 귀환했다"며 "약 20개월의 짧은 제작기간과 국내 주행 테스트 부족으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사전 대응이 미비했고 차체 결함이 발생해 더이상 일정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예쁘자나 1호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2호와 3호 개발을 통해 오는 11월 미국 일정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워프라자는 모터와 컨트롤러, 배터리 파워 팩, DC-DC 컨버터 등 핵심 부품들의 성능 테스트는 만족스러웠지만, 동력전달장치의 구조적인 결함으로 1회 주행거리가 단축돼 '1회 4시간 충전으로 250㎞의 거리를 주행하며 하루 최대 500㎞를 주행한다'는 제로 레이스의 주행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용도에 맞게 디자인한 '예쁘자나'는 2009년 1월 개발에 착수한 쿠페형 차량으로, 지난달 16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출발한 순수 전기자동차의 80일간 세계일주에 참가했다.

하지만 예쁘자나는 일단 제네바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약 2300㎞에 달하는 유럽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94,000
    • +1.33%
    • 이더리움
    • 3,266,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0.97%
    • 리플
    • 717
    • +1.41%
    • 솔라나
    • 193,900
    • +2.81%
    • 에이다
    • 479
    • +0.42%
    • 이오스
    • 645
    • +1.42%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250
    • +1.88%
    • 체인링크
    • 15,320
    • +3.44%
    • 샌드박스
    • 345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