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말로'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남 여수항과 완도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6일 여수와 완도 여객선운항실에 따르면 이날부터 여수항을 기점으로 13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17척과 완도항을 기점으로 13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23척의 여객선의 운항이 각각 중단됐다.
또 여수항과 국동항, 완도항 등 주요 항ㆍ포구에는 선박 수천척이 대피했다.
목포항을 기점으로 22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 38척도 7일 새벽 태풍의 진로에 따라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ㆍ여수해경 관계자는 "태풍 말로가 내일 새벽 여수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돼 해일 피해 등이 예상된다"며 "선박과 양식장 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