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노조, 검찰 조사 전 신 사장 해임 반대

입력 2010-09-07 06:19 수정 2010-09-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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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임 위한 이사회 개최 강력 반대

신한은행 노동조합이 신상훈 신한금융그룹 사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끝나기 전에 해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 6일 오후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과 면담을 갖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조직의 안정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검찰 조사가 완료돼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사장 해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에 강력히 반대 한다"고 말했다.

김국환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를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명예와 신뢰를 한 순간에 떨어뜨렸다"며 "이는 창립 이래 정착돼 온 신한문화와 정서에 반하며 직원들이 이해하기 힘든 행위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에서는 이번 사건을 지배구조를 둘러싼 권력 간 암투로 보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처리방식의 오류로 그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조직에서는 직무상 잘못이 발생했을 경우 작은 징계에도 해당 업무 담당자에게 충분히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도 "이번 검찰 고소는 당사자에게 해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사회를 소집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하겠다고 언론에 공표한 것은 투명성이 결여됐고 절차상 명백한 오류임을 밝혀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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