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중동서도 위기?

입력 2010-09-07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AE, G메일 서비스 차단 가능성 경고

인도에 이어 중동 지역에서도 구글이 위기에 직면했다.

아라비안비즈니스는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분석가들이 구글의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인 구글보이스가 도입될 경우 G메일 서비스 차단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현재 미국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구글보이스의 지역 버전 출시를 계획 중이다. 구글보이스는 G메일의 구글챗(Google Chat)을 통해 VoI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AE가 중동 최대 통신사인 에티살라트, 두(du), 야흐사트 등 허가받은 자국 통신사 3곳을 통하지 않을 경우 VoIP 서비스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글보이스와 함께 G메일까지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지 투자 은행인 알말캐피탈의 일판 엘람 통신분석가는 "구글보이스와 G메일이 분리되지 않는다면 G메일 사용자들이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람 분석가는 "UAE 통신감독청(TRA)이 승인받은 현지 통신사들에게만 VoIP 서비스 제공 권환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구글보이스도 스카이프와 같은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UAE에서는 에티살라트와 두를 통하지 않고서는 스카이프 VoIP 서비스가 금지되고 있는 상황.

TRA는 구글보이스 웹사이트의 일부 페이지를 이미 차단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인포마텔레콤앤미디어의 매튜 리드 분석가는 "TRA의 움직임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구글톡(Google Talk) 등 리서치인모션(RIM)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와 비슷한 다른 서비스의 암호화가 가능할 경우 TRA는 이 서비스로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39,000
    • +0.14%
    • 이더리움
    • 4,958,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0.91%
    • 리플
    • 2,047
    • +0.24%
    • 솔라나
    • 328,500
    • -0.67%
    • 에이다
    • 1,383
    • -1.71%
    • 이오스
    • 1,109
    • -1.33%
    • 트론
    • 282
    • +1.81%
    • 스텔라루멘
    • 657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3.95%
    • 체인링크
    • 24,640
    • -0.36%
    • 샌드박스
    • 823
    • -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