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사외이사인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70)은 7일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연락이 오면 이사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사회가 개최되면 도쿄와 오사카 사외이사 모두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연락됐다"고 설명했다. 정 고문은 현재 신한지주의 사태에 대해 "아직 검찰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뭐라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지난 6일 이백훈 행장의 방문에 대해 "이 행장이 신상훈 사장의 배임 혐의 등을 알리는 서류를 제시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며 "이 행장의 말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답하지 않고 설명만 들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검찰 조사가 나오기 전까지는 주주들과 사외이사들이 자중하자는 분위기"라며 "만약 한국 신한지주에서 이사회 개최를 하겠다고 연락이 온다면 참석은 하겠지만 우선 원만한 해결점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