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재일교포 사외이사인 정행남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은 7일 "신상훈 사장에 해임 없을 것으로 본다(首にならないと思います)"이라고 말했다.
정행남 고문은 이날 오후 3시20분쯤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를 방문해 라응찬 회장과 1시간 정도 면담을 나눈 정 고문은 오후 4시 20분 정도가 되서야 신한은행 본점을 떠났다.
그는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사회 일정은 알 수 없다(わからない)"고 설명한 후 "라응찬 회장에게 그 동안의 설명만 들었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사회 일정에 대해 "검찰 조사의 결과가 있기 전에 결정될 수도 있다(あると思います)"며 그동안 사외이사들과 일본 주주들이 검찰 조사 이전에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정 고문이 신사장의 해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으면서 신 사장의 해임 안건도 부의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정 고문은 오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사회가 개최되면 도쿄와 오사카 사외이사 모두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연락됐다"고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사회가 개최될 경우 사외이사 모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재일교포 사외이사가 이날 전격적으로 라응찬 회장을 전격 방문함에 따라 신한금융 이사회 개최 등 현안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