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등 야4당은 7일 정부의 대북 쌀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결의안에서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쌀 40만톤을 즉각 북한에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북한은 식량난이 가속화돼 1990년대말과 같은 대량 아사사태가 우려되는 반면 우리는 쌀 재고량 증가로 농촌경제의 기반이 와해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대북 쌀지원은 고통받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고 국내 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와 민노당 권영길, 창조당 이용경, 진보신당 조승수, 무소속 유성엽 의원이 공동발의한 결의안에는 야4당 의원 95명이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