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발 불안 확산...74.09달러로 하락

입력 2010-09-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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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유럽 은행권의 건전성 문제가 재점화되면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51센트(0.7%) 내린 배럴당 74.0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29센트 내린 배럴당 77.1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유럽연합(EU)이 지난 7월말 실시한 역내 91개 대형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당시 일부 은행들이 부실 국채 규모를 축소 은폐했다는 소식으로 유럽발 불안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바클레이즈나 크레디아그리콜 등 다수 은행의 경우 국채 보유량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 값은 12월물이 전일 대비 8.20달러(0.7%) 오른 온스당 1259.30달러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 우려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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