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한국,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한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보즈워스 대표가 오는 12∼14일 서울, 14∼15일 도쿄, 15∼16일 베이징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성 김 북핵 6자회담 특사, 대니얼 러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도 동행한다"고 밝혔다.
크롤리 차관보는 "6자회담 핵심 파트너 국가인 한ㆍ중ㆍ일과 적절한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를 평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계속 언급했듯이 향후 진전을 위해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북한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다만 "보즈워스 대표가 한ㆍ중ㆍ일 방문길에 북한을 방문하거나 북한 측 관리와 만남을 가질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성 김 특사는 오는 8~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반관반민 협의체인 '코리아 글로벌 포럼(KGF)'에 참석차 함께 방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