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4개국이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우선순위에서 모두 5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언론들은 7일(현지시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36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0~2012년 투자 우선순위가 중국, 인도, 브라질, 미국,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다국적 기업의 투자 우선순위 조사에서 브릭스 4개국이 모두 5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브라질이 미국을 제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와 브라질은 지난해 3위와 4위에서 한 계단씩 올라섰고 미국은 2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한편 중국, 인도, 브라질, 미국, 러시아에 이어 멕시코,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도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우선순위 10위안에 들었다.
또 상위 15개 투자 우선순위 국가 가운데 개발도상국은 9개국이 포함돼 세계 경제위기 이후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대상이 개도국으로 옮겨가고 있음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