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위주 교육이 초래한 사교육 시장 급팽창으로 인해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전국의 입시학원(예체능 입시학원 제외, 입시위주 외국어, 보습학원 포함) 숫자가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입시학원은 모두 4만7459개로, 이들이 신고한 수입총액은 5조3558억원에 달했다. 이는 1개 입시학원이 평균적으로 연간 1억1300만원의 수입을 올린 것이다.
2006년말 전국의 입시학원수가 3만6282개였다는 점에서 3년간 30.8%(1만1177개)나 늘어난 것이다. 또 2006년 이들 입시학원의 신고수입 총액이 4조1012억원이었다는 점에서 입시학원 시장규모도 3년간 30.6%(1조2546억원)나 증가했다.
반면 2006년의 입시학원 평균 연간수입은 1억1300만원으로 2008년과 같았다.
이와 함께 예체능 입시학원은 일반 입시학원보다 더 크게 늘었다. 2008년말 예체능 입시학원은 1572개로 2006년의 1029개보다 52.8%(543개)나 늘었다. 예체능 입시학원의 연간 수입도 2006년 368억원에서 2008년 561억원으로 52.4%나 증가했다.
예체능 입시학원의 평균 연간수입은 2006년이나 2008년 모두 3600만원으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