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안전자산 선호↑...엔, 달러에 15년 최고

입력 2010-09-08 06:50 수정 2010-09-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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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대해 15년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고개를 들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달러ㆍ엔 환율은 83.81엔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은 장중 83.52엔까지 떨어지며 지난 1995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 빠진 106.31엔을 기록했다.

이날 엔은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지난 7월 실시된 유럽 은행권 재무 건전성을 심사하는 스트레스테스트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의 스트레스테스트에서 일부 은행들이 유럽연합(EU)이 제시한 구비요건을 맞추지 않은 자료를 제출했으며 일부는 부실 국채 보유 비중을 축소 신고했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호주 중앙은행이 미국 경제가 느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기부양을 위해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점도 결과적으로 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사그라들며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과 달러, 미 국채, 금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686달러로 내리며 지난달 11일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유로는 독일의 지난 7월 공장주문이 0.4% 증가했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과 달리 전월에 비해 2.2% 급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낙폭을 키웠다.

GFT포렉스의 보리스 스크로스버그 분석가는 "유럽 은행권 건전성 우려가 고조되며 리스크 회피현상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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