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는 메시.(가운데)(사진=마르카)
아르헨티나는 7일(현지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렀다.
남미와 유럽을 대표하는 두 국가 간의 경기는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경기는 의외로 일방적이었다.
첫 포문은 아르헨티나가 열었다. 메시는 전반 10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아르헨티나 쪽으로 가져왔다. 3분 뒤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이 골을 터뜨렸고 34분 테베스(맨체스터 시티)도 가세해 3-0으로 스페인을 압도했다. 또한 후반 추가시간에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쐐기골을 보탰다.
반면 스페인은 0-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39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페인은 샤비와 페드로가 중원을 이끌었지만 원정경기의 부담감을 느꼈는지 맥없이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