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신유철 부장검사)는 9일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을 고소ㆍ고발한 노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불러 조사한다.
검찰은 곽 변호사와 고소ㆍ고발 대리인인 문재인 변호사를 상대로 고소 취지와 주장 내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 청장의 차명계좌 발언을 둘러싸고 유족 측이 지난달 18일 사자(死者)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3개 혐의로 고소ㆍ고발한 이후 검찰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