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악재 재부각 1770선대로 밀려나

입력 2010-09-08 10:44 수정 2010-09-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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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각각 238억원, 727억원 매도세 보여

금통위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퍼진 가운데 유럽 은행들의 건전성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177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12.11포인트(0.68%) 내린 1775.6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억원, 727억원어치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이 827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총 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은행들의 건전설 악화 우려에 은행업종이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전기전자, 섬유의복, 증권, 제조 등도 약세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65%) 내린 7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09%), LG화학(-1.45%), 현대모비스(-0.64%), 삼성생명(-1.76%), 신한지주(-1.62%), KB금융(-1.84%) 등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463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상한하 18개 종목을 비롯한 29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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