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을)의 비리사건과 관련해 조만간 주 의원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재임 기간 건설업체 등에서 10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한 오 전 시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6.2 지방선거 직전 주 의원 측근들에게 내 선거자금 명목으로 7천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6일부터 이틀간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 상임고문인 주 의원 친척 주모(74)씨와 지방선거 대책본부장 박모(58)씨, 사무국장 이모(63)씨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