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홀딩 부채상환 또 연기

입력 2010-09-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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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0억원 채무 11월말까지 상환

▲DHCOG가 부채 상환 기한을 오는 11월30일로 미뤘다.(아라비안비즈니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 지주회사 두바이홀딩의 자회사가 부채 상환 기한을 또다시 미뤘다.

두바이홀딩상업운용그룹(DHCOG)은 7일(현지시간) 5억5500만달러(약 6540억6750만원) 규모의 채무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상환하겠다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DHCOG는 지난 7월 채무 상환 기일을 두 달 후로 연기한 데 이어 이날 채무를 상환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어긴 것이다.

통신은 시장이 이같은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6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DHCOG는 지난 6월 부채 상환을 위해 자산 매각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핵심 자산에는 주메이라호텔그룹과 비즈니스 공원 등이 포함됐다.

헤지펀드 걸프메나 얼터너티브 인베스트먼트의 하삼 아라비 최고경영자(CEO) 겸 펀드매니저는 "채무 구조조정은 상환 기간 조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두바이월드가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지난해 11월 모라토리엄(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한 후 채권단과 채무 상환 협상을 벌임에 따라 두바이 정부 소유 지주회사들의 부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두바이홀딩은 두바이월드, 인베스트먼트코퍼레이션오브두바이(ICD)와 함께 두바이 3대 국영기업으로 부채 규모는 두바이 정부 및 관련 기관들이 빚지고 있는 총 1090억달러 가운데 148억달러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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