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중 M1(평잔)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1% 늘어나 전월(10.5%)보다 증가세가 확대됐다.
이는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3조7000억원(전월중 5.3조원)으로 전월보다 축소됐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M1에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머니마켓펀드(MMF), 기타수익증권, 시장형상품, 2년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을 합친 광의통화(M2)는 전년동월 대비 9.3%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9.7%)에 비해 둔화됐다.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월중에도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CD를 중심으로 시장형상품이 감소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MMF 및 기타수익증권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Lf는 전년동월대비 8.8%로 전월(9.3%) 대비 줄었다.
반면 광의유동성(L 말잔)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9.4%로 전월(9.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L은 Lf에 기타금융기관 상품과 국채ㆍ지방채, 회사채와 CP 등을 합한 값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