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복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위원장이 8일 정부출연 연구기관 구조개편에 반대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출연연으로 길들이기 위해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정부의 일방적 출연연 구조개편안을 폐기하고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라"고 말한 뒤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 위원장은 또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매각을 모두가 반대하는데 정부는 아예 귀를 막고 있고 건설기술연구원 노조 집행부 중징계에서 볼 수 있듯이 현 정부의 노조탄압이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일단 이 위원장 혼자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나 조만간 조합원들도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