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나노사업부가 탄소나노튜브와 백금나노입자를 결합시킨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니아에 따르면 이번 개발 소재는 특히 태양전지, 연료전지 및 전기전자제품의 차세대 전극소재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재로, 탄소나노튜브에 수 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의 백금 입자가 크기가 일정하면서도, 균일하게 분산되어 결합된 복합체이다.
바이오니아는 탄소나노튜브와 백금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우수한 전기적 특성과 촉매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금은 산업분야에서 태양전지, 연료전지 등의 전극소재나 매연 저감장치 등의 촉매 물질로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금의 1.5배에 이르는 가격이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번 신소재는 생산 단가는 기존의 5분의 1이하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백금의 우수한 특성을 실현해냈다.
바이오니아는 장기적으로 유전자 신약 및 의료용 정밀 진단분야, 환경분야에 응용 가능한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6년 나노사업부를 출범시키고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편 바이오니아의 나노 기술력은 2008년, 2009년 나노코리아에서 연속으로 산업기술상을 수상하여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 지식경제부가 시행하는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 World Premier Material) 사업에도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