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中 고급 건자재 시장 공략

입력 2010-09-08 14:22 수정 2010-09-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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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6400t 규모 'XPS' 생산공장 준공…2천만 달러 매출 예상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중국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 준공을 기념하며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 2번째부터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신형근 주심양한국총영사,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리찌안 티에시구 서기)(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이 중국 고급 건축자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호석유화학은 8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고급 건자재 생산공장인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박찬구 회장, 김성채 사장 등 금호석화 임직원을 비롯해 리찌안 티에시구 서기, 현지 건자재 판매상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심양화학공업단지 내 7만8000㎡ 부지에 들어섰으며 높은 단열성과 압축강도로 건축물 내·외벽과 바닥 단열, 냉장·냉동 단열 용도로 사용되는 고급형 'XPS(Extruded Polystyrene Foam)'를 생산한다. 연간생산량 6400t의 생산능력으로 연간 2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금호석화는 예상하고 있다.

금호석화심양유한공사는 2008년 금호석유화학과 중국 선양시 정부산하 기업인 심양화학공업건설투자유한공사가 8대 2의 지분으로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됐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중국의 신성장 경제권인 동북3성 최초, 최대 규모의 고급형 XPS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중국 동북 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중국 시장은 정부의 에너지절약 강화에 따른 단열재 사용 의무화 정책과 고급주택단지 증가에 따른 고급 건자재 수요 증가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 XPS 시장은 약 25만t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박 회장은 "그 동안 선양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시야를 한층 넓힐 수 있었다"며 "심양 XPS 생산공장 준공과 함께 중국 고급 건자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휴머니즘 인테리어 브랜드인 '휴그린'을 출시하면서 건자재 시장에 진출했다. '휴그린'은 친환경 합성수지(ABS) 창호, 단열재, 층간 소음차단재 등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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