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특임장관이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깜짝 방문했다.
오늘 오후 4시, 전경련 회장단 회의실에 들어선 이 장관은 "한국 경제인들은 위대한 애국자들인 것 같다"며 미국에서 경험했던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활약상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참석한 재계 인사들에게 깍듯이 허리를 숙이며 일일이 악수를 나눈 이 장관은 방문 내내 기업 친화적인 대화와 제스처로 일관했다고 전해졌다.
20분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이 장관은 "대통령의 철학, 의중을 각계에 전달하고, 또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과 박영주 이건산업회장, 이준용 대림산업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김영용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등이 전경련 대표로 참석했고, 특임장관실에는 김해진 특임차관과 최유성 제1조정관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