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라파엘 코레아 델가도 에콰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개발 협력과 에너지ㆍ자원개발 지원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에콰도르 국가개발 사업에 정부와 민간차원의 협력을 약속하고, 에콰도르 내 건설과 에너지 및 광물 자원 개발 등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고 함께 참여한 관계자들은 전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국가개발계획의 핵심 분야인 에너지, 자원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분야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에콰도르 정부가 남미 최초로 한국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데 이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IT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양국 정상은 합의 했다.
코레아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개발협력 지원 사업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2011년 개발경험공유사업(KSP) 대상 국가로 에콰도르를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