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8일 홍콩의 브라이트오일페트롤리엄사(社)로부터 초대형 유조선(VLCC) 5척을 수주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수주 선박은 각 31만8천DWT(재화톤수용랑)급으로, 전체 수주액은 5억3천700만 달러 규모다.
현대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2012~2013년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선사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것은 2005년 1월 중국 해운사 코스코로부터 1만1천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이후 처음이다.
브라이트오일페트롤리엄은 이번 계약 선박을 포함해 향후 총 9척의 VLCC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중공업은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