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부유층 감세에 달렸다

입력 2010-09-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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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의 가장 큰 이슈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가 될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연내 종료되는 감세 혜택은 연장하겠지만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에 대한 감세는 중단할 방침이다.

이는 야당의 입장과 상충되는 것으로 공화당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시행한 중산층과 고소득층 모두에 대한 감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8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감세조치를 향후 2년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이너 대표는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차기 연방하원 의장이 될 인물.

그는 "오바마 행정부는 기존 감세조치를 연장해 경제주체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기업에 대한 대규모의 세액 공제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제안에는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조치 확대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각각 1000억달러와 2000억달러 규모의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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