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OCI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은 추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목표주가는 이익 상향 조정에 따라 42만3000원에서 46만2000원으로 높였다.
송준덕 삼성증권 연구원은 "OCI는 그동안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향후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전망에 따른 공매도 등으로 최근 조정 국면"이라며 "하지만 폴리실리콘 가격 안정화와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 회복, 과잉 공급 우려 해소로 향후 주가는 상승추세 국면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최근 중국 내에서 폴리실리콘 스팟가격이 7월 50~60달러/kg에서 8월 70~80달러/kg까지 약 20% 급등했고, 9월 들어서는 일부 80달러/kg를 상회했다"며 "향후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폴리실리콘 가격은 OCI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영햐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국기업들은 셀, 모듈 중심의 급격한 설비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폴리실리콘 확장에는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향후 장기계약 체결은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중국내에서 2만톤 이상이 수입에 의존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OCI에게 직접적인 수혜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