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중국인 국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달 9일부터 8일 현재까지 한달여간 13.01%나 급등하며 코스피하락률 0.08%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억4269만원, 179억610만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8일 호텔신라는 장중 3만1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주가가 장중 3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인들의 입국추이와 쇼핑 열기 등에 비춰보면 내년 외형은 물론 이익 증가 등 중국소비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는 호텔신라의 장기 성장 동 력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정부 차원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최근 인천공한 면세점의 쇼핑비중이 하락하고 있지만 시내 면세점 비중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를 상쇄할 것 이란 설명이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튼 "중장기적으로 쇼핑비중의 점진적인 하락세를 가정해도 절대적인 쇼핑규모 자체가 크다는 점이 이런 부정적 측면을 능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