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① 또 하나의 EU 탄생, 수출기업 영향은?

입력 2010-09-09 11:09 수정 2010-09-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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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국 수입관세 대폭인상, 수출기업 중장기 프로젝트 수정 불가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국가의 관세동맹이 9월 1일부터 본격 운용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를 포함 총 9개국이 관세동맹을 맺고 자국산업 보호정책에 본격착수했다. 제3국으로부터의 수입관세가 2~3배 인상되면서 국내 기업의 동유럽 수출은 품목과 기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유라시아 경제동맹 'EurAsEC'은 지난 2007년 10월 처음으로 제안됐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을 회원국으로 준회원 3개국(몰도바, 아르메니아, 우크라이나)이 포함됐다.

현재 러시아와 우즈벡,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를 포함 4개국 2억 명의 거대단일 시장이 탄생했고 향후 규모는 점차 증가해 4억명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U와 같은 또 하나의 거대 경제공동체가 탄생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제3국 수출기업의 중장기 프로젝트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장에 관세동맹 4국이 내세운 관세인상 방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당장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향후 동유럽 진출을 위한 중기 프로젝트는 반드시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관세인상 품목에 해당되고 있는 자동차와 전기전자, 철강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대책과 현황 등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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