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아웃도어, "더 가볍게 더 따뜻하게"

입력 2010-09-0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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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도 발열 재킷에 초경량화, 슬림한 디자인 특징

올 가을 겨울 아웃도어 제품 시장이 초경량과 발열 등 고기능으로 무장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부분 최첨단 소재와 실용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추운 겨울 등반에 필수적인 발열재킷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웃도어 업계의 주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출시되는 제품 중 눈에 띄는 것은 K2가 선보이는 '볼케이노'다. 이 제품은 체온 저하를 방지해 주는 '발열다운' 재킷이다.

이 재킷의 비밀은 바로 등 부위와 양쪽 주머니 부위에 적용한 '탄소섬유 발열체'. 세라믹과 옥, 백탄 숯을 섞어 열선을 제작,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출해 열을 내는 원리다. 상황에 따라 최대 50도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하여 보온성을 한층 강화해 손이 찬 사람이나 한 겨울 혹한의 날씨에 입기에 좋다.

또한 화학 재료가 아닌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건강에도 좋으며, 배터리만 제거하면 발열체를 내장한 그대로 세탁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발열과 더불어 올해 아웃도어 재킷의 핫 아이템은 '가벼움'이다. 노스페이스 '라이트 히트 다운 재킷'은 2010년 한국과 미국 노스페이스에서만 독점 전개되는 퍼텍스 세븐(Pertex Seven) 소재로 만들어졌다. 퍼텍스 세븐은 세계 최초 최경량 7 데니어 다운이다.

일반 원단 무게가 70g~90g인데 반해 7 데니아는 25g정도로 극도로 가볍게 설계된 초경량 다운으로 지퍼, 스트링, 소매 밑단 처리에 있어서도 경량화를 이뤘다.

체온 저하를 막기 위한 제품도 출시됐는데 노스페이스는 첨단소재인 폴라텍(Polartec)을 사용해 99의 방풍 및 투습성을 갖고 있는 '크레스트 재킷(Crest Jacket)'을 내놓았다.

초경량 다운 재킷은 등산은 물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도 인기다. 휠라 스포트의 초경량 다운재킷은 15데니아의 초경량 퍼텍스 퀸텀 원단을 사용해 다운 재킷의 무게를 한층 줄였다. 재킷 충전재로 필파워 800이상의 최고급 헝가리산 구스다운을 사용해 가볍고 함기량이 높은 거위솜털의 따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평면적 퀼팅법을 사용하는 일반 초경량 다운재킷과는 다르게 몸 앞뒤면의 굴곡에 따라 퀼팅 폭과 라인에 변화를 준 입체봉제 시스템을 활용. ‘뚱뚱한 옷’으로 느끼기 쉬운 다운재킷에 슬림함을 더했다.

휠라 스포트의 고기능성 방수 재킷 ‘로체’는 방수, 투습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가을 산행에 적합하다. 또한 내피 탈부착이 가능해 변덕스러운 가을날씨와 상관없이 최상의 등반이 가능하다.

프랑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올 겨울 추위를 지켜줄 겨울철 최고의 기능성 패션 아이템인 슬림 다운재킷 ‘네로/카르멩', '이글/에바’를 출시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아이더 다운재킷은 지난 시즌에 이어 ‘초경량화’ 실현을 위해 가벼운 소재와 최상의 다운을 사용한 슬림 다운재킷으로 보온성 및 경량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강화해 젊고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 네로/카르멩 슬림 다운재킷(가격 23만원)은 충전재로는 최상급의 헝가리산 구스 다운을, 원단은 밀도가 높은 퍼텍스(PERTEX)원단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한 초경량 다운재킷. 특히 정전기 방지 원단을 추가해 다운재킷의 최대 단점인 털 빠짐 현상을 보완했다. 색상은 블랙, 와인, 다크그레이, 옐로우 등 총 8가지로 선택의 폭이 넓다.

업계 관게자는 "올 하반기 아웃도어 제품의 특징은 고기능성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라며 "아웃도의 업계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제품의 질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제품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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