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일본 기업의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쿠웨이트는 세계 4위 석유수출국으로 지난 4월 프랑스와 원자력 협력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미국 프랑스에 이어 3번째 원자력 강국인 일본은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전에서 한국에게 패한 후 원자력 개발 시장에 더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아직 UAE 원전 수주 등 원자력 부문 경쟁에서 승리해본 적이 없는 상황.
사회 고령화 등으로 인해 전기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성장 전략으로 해외 원전 개발 및 운영을 택했다.
지난 7월에는 6개 일본 기업과 원자력 기기 제조업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오는 가을 해외 원전 수주를 목표로 벤처사업 추진을 위한 구성팀을 마련하기도 했다.
쿠웨이트와 이번 협정으로 일본은 세계 10개국과 원자력 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일본은 지난 2007년 이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베트남 UAE 요르단 등과 원자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달초에는 말레이시아와 정부간 거래 형식의 협정을 맺었다.
일본 경제무역산업성(METI)은 "쿠웨이트와 원자력 생산에 대한 구체적 계획안을 내놓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METI는 "베트남 등 초기에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과는 달리 쿠웨이트로부터 시간 및 장소를 비롯해 얼마나 많은 원자로가 필요한지 등 세부적인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