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기준금리 동결에 강세를 보였던 금융주가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실망 매물에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전일대비 0.12%(2.22p) 내린 1777.00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발 악재의 완화와 이로 인한 미국 증시의 반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연 2.5%로 유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를 보였던 보험과 금융주 중심으로 상승분을 반납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순매수세로 출발한 외국인은 124억원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기관투자가도 747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88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59억원, 401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66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길린 가운데 의료정밀과 보험,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1~2% 가량 하락중이며 금융업, 운수장비, 증권, 은행, 비금속광물, 제조업, 음식료업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반면 건설업과 유통업, 기계, 서비스업,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종이목재, 통신업, 섬유의복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화학, LG, 기아차, SK텔레콤이 1%대 전후의 낙폭을 기록중이다.
POSCO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가 소폭 반등중이고 KB금융과 LG전자는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8개를 더한 36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9개 포함 40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