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기자회견 모두 발언

입력 2010-09-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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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어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9월 금융통화위원회 월례회의 직후가진 기자간담회 모두 발언.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기준금리를 현재의 2.25%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세계경제는 신흥시장국경제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선진국 경제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 등 성장세 둔화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유럽재정문제, 주요국 경제회복에 불확실성이 있다. 국내 경제는 수출, 소비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출은 여전히 늘고 있다.

설비투자는 소폭 감소했으나 높은 제조평균 가동률 등에 비추어 기조적으로 증가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는 상반기 고성장을 이유로 상승폭이 둔화되겠지만 성장세 이어갈 것이다.

소비자 물가 2%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으나 GDP갭률이 사라지는 등 상승률이 점차 높아질 것이다.

농산물에 상승은 물론 개인서비스 요금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

고용사정은 6월 주춤했던 고용율도 7월 59.1%로 높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단기시장금리와 은행 여수신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기금리는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증가폭이 다소 축소됐다.

앞으로 통화정책은 우리 경제가 금융완화기조 하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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