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4와 삼성 갤럭시S 가격이 5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요 5개 스마트폰의 가격을 비교 조사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공식 판매가는 199달러지만 온·오프라인 최저가는 각각 다른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특히 스마트폰 최저가격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아이폰4는 월마트에서 197달러로 판매되는 반면 갤럭시S는 아마존을 통해 4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5배 가까운 차이다.
비교 대상 5개 스마트폰 중 무료 구입이 가능한 팜의 프리 플러스를 제외하면 최저가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이 제조업체들과 달리 애플 스토어의 판매 기준 가격 이하로 가격이 책정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어 2년 약정으로 아이폰4를 구매할 경우 2달러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월마트를 제외하고 모두 199달러의 공통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RIM의 블랙베리 토치는 아마존에서 100달러 수준으로 구입이 가능하며 기존의 블랙베리 이용자들이 선호했던 것처럼 쿼티 자판은 토치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다.
놀라운 것은 토치가 터치 스크린 장착으로 다른 블랙베리 가격보다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지만 블랙베리 스톰의 경우 2년 약정 없이 540달러, 볼드는 버라이즌에서 51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내 최고 제조 단가를 가진 스마트폰은 아이폰이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아이폰의 제조단가는 약 190달러. 190달러 중 가장 고가의 부품 비용을 차지하는 것은 디스플레이로 제조 가격은 약 30달러다.
RIM의 블랙베리 토치와 삼성 갤럭시S는 각각 171.05달러와 165달러로 제조단가에서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은 기본 실제 가격면에서도 599달러로 높은 가격을 보였다. 최고가는 팜의 프리플러스 599.99달러. 아이폰과 1달러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