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장류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사조그룹의 계열회사인 사조해표는 '옹가네' 브랜드로 유명한 대경식품의 장류사업 부문을 32억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대경식품의 장류 브랜드 옹가네는 22년 전통의 장류 전문 브랜드로 고추장과 간장, 된장, 쌈장을 생산해 왔다.
사조해표는 오는 10월께 완공 예정인 순창 장류공장에서 옹가네 브랜드의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장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조그룹은 지난 1월 전북 순창에 장류 사업을 위해 총 500억원을 들여 사조산업 순창공장을 짓는 입주 계약 및 투자 이행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측은 이번 대경식품 장류부문 인수는 곧 완공 예정인 순창 장류 공장에서 생산되는 장류 제품의 경쟁력을 얻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조해표의 장류 사업을 옹가네 브랜드와 함께 수직계열화해 된장과 고추장, 쌈장, 간장까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은 "장류는 한국인 입맛의 근간으로 종합식품기업인 사조그룹이 더욱 도약 하기 위해 반드시 가지고 갈 사업"이라며 장류 사업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