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참모가 대대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ABC뉴스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의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 "11월 중간선가 이후 거취를 결정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인 민주당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다.
주요 참모에 대한 쇄신이 필요하지만 일단 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오바마의 생각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람이 중간선거 이후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면서 그러나 "그가 훌륭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참모 중에는 데이빗 엑셀로드 백악관 고문이 무대 밖에서 재선운동 준비를 위해 백악관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언론 업무가 아닌 정무 파트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