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0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현대차그룹 중국 생산능력 확충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성장시장인 중국에서 2013년까지 연산 200만대 체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성우하이텍은 상반기 지분법이익의 90%를 중국법인들이 차지할 정도로 중국 의존도가 높아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올해 매출액은 6927억원, 영업이익 379억원, 순이익 8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체코법인의 부채평가손실에 순이익 감소가 전망되나, 유로화 가치가 안정되는 4분기부터 정상화되면서 이 회사의 세전이익도 전년대비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성우하이텍 주가가 고점대비 42% 하락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과 2분기 실적 우려는 주가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1년 선행 EPS 기준 PER이 4.3배로 시장평균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절대 저평가 국면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